'섹시 NO! 성숙 OK!' 에이프릴이 예감한 대박 조짐(종합)

김지현 기자  |  2017.09.20 16:13
에이프릴. /사진=임성균 기자



걸 그룹 에이프릴(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이 성숙해진 소녀로 돌아왔다.

에이프릴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이터니티(eternity)' 쇼케이스 무대를 갖고 컴백에 대한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에이프릴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이터니티'의 전곡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타이틀 곡 '손을 잡아줘'는 e.one(최현준, 정호현)의 곡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댄스곡이다. 스트링 사운드를 활용한 화려하고 풍성한 멜로디에 멤버들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안무가 더해졌다.

에이프릴은 "성숙한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을 했다. 막상 무대를 보이려고 하니 떨리는 것이 있다"면서 "'흔들리는 내 마음을 꽉 잡아줘'라는 말이 많다. 그래서 안무를 힘 있게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손을 잡아줘'와 함께 한 눈에 반한 이성에 대한 솔직하고 직설적인 마음을 담은 곡 '띵', 'Magic In Love', 'Hey Yo Hey', '찌릿찌릿'과 같은 각양각색 사랑 노래들과 발라드 '사랑해도 될까요'가 수록됐다.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래, 안무, 의상 모두 조화를 이뤘다며 기뻐했다. 채경은 "노래를 듣자마자 느낌이 왔다. 노래도 좋은데 안무도 좋다고 생각했다. 의상까지 완벽했다. 이번에는 에이프릴이 대박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에이프릴의 컴백을 지지하기 위해 프로듀싱에 참여한 소속사 선배 최현준도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최현준은 "타이틀 곡과 수록곡 작업을 하면서 초대를 받게 됐다"면서 "성장에 어울리는 걸그룹이 된 것 같다. 소녀의 이미지를 가져오면서 성장과 성숙의 이미지를 부각해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섹시 콘셉트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가져가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릴도 최현준의 말에 공감했다. 에이프릴은 "아무래도 데뷔 초 청정돌 이미지에서는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에이프릴은 이번 앨범 목표로 1위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에이프릴은 "대중들에게 에이프릴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것이 큰 목표다. 걸그룹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에 많은 분들 속에서 저희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위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층 성숙해진 소녀로 돌아온 에이프릴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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