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흥행기상도]'아이 캔 스피크' 1위 vs '살기법' 선전

김현록 기자  |  2017.09.24 07:01
사진=포스터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아이 캔 스피크'는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함께 개봉한 신작들이 있지만 '아이 캔 스피크'의 1위를 위협하기엔 역부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수천 건의 민원으로 구청 블랙리스트로 찍힌 할머니가 젊은 공무원으로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 특히 치유되지 않은 아픔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면서 관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 나문희와 이제훈이 세대를 초월한 호흡을 보여주며 영화의 주축 역할을 확실히 했다.

다만 추석을 맞기 이전 관객이 급감하는 가을 비수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 평일 전체 관객 수가 20만 명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라 주말 관객이 늘어나고 1위를 유지하더라도 폭발적인 관객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비수기 극장가에서 15일째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3주차에도 2위권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2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 2017년 최고 흥행 스릴러가 어떤 최종 성적을 거두게 될 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극장가의 분위기는 10일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대작들이 본격적으로 개봉하는 다음 주부터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봉을 약 보름 앞두고 예매를 오픈, 예매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골든 서클'이 27일 개봉하면 극장가의 양상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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