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1호' TEX, OAK에 1-4 완패.. 5연승 무산

박수진 기자  |  2017.09.23 13:48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발목이 잡히며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22일) 시애틀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 히트를 뽑아낸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지만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3으로 하락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의 2구(94.3마일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21호 홈런.

이후 추신수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2사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이 타구에 2루 주자가 아웃됐다. 9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오클랜드에 1-4로 완패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추신수가 때려낸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야말로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브맨에 꽁꽁 묶였다. 그레이브맨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따냈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즈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7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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