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47·48호 홈런! 신기록까지 '단 2개'

한동훈 기자  |  2017.09.25 09:42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괴물신인 애런 저지(25)가 마크 맥과이어의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남은 7경기에 홈런 2개면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쓴다.

저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5-9로 패했지만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상태라 승부는 큰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시즌 47호와 48호 홈런을 터뜨린 저지의 신기록에 관심이 모인다.

저지는 최근 13경기서 홈런 9개를 몰아쳤다. 10일까지 39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저지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홈런 2개를 추가, 40홈런을 돌파했다. 이때만 해도 저지의 페이스는 많아야 45~46개 정도였다. 하지만 3일 뒤에 다시 멀티 홈런을 때렸다. 그리고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는 4경기서 홈런 4개다.

양키스가 7경기를 남겨둔 상태라 신기록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신인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은 1987년 맥과이어의 49개다. 저지는 7경기서 2개만 더 넘기면 맥과이어는 물론 역대 최초 신인 50홈런의 대기록도 쓰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신인왕은 이미 예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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