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거인의 어깨' MC 발탁..김풍·혜림과 호흡

문완식 기자  |  2017.09.25 09:57


서장훈이 채널A 신규 릴레이 강연 프로그램 '거인의 어깨' MC로 나선다.

25일 채널A에 따르면 서장훈은 10월 중 첫 방송하는 '거인의 어깨' 진행을 맡는다.

'거인의 어깨'는 한 가지 주제를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보는 릴레이 강연 쇼다. 매회 트렌드를 반영한 키워드를 주제로 선정하고 철학, 미학, 세계문화, 정치학, 뇌과학, 기생충학 등 장르를 넘나드는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주제를 해석해 강연 릴레이를 펼친다.

농구계 국보급 거인 센터에서 예능 거인으로 거듭난 서장훈이 프로그램의 메인 진행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서장훈은 첫 녹화에서 "제작진이 (제목 그대로) 반전 없이 나를 택했다"며 "최근에는 거인의 의미가 외형적인 뜻보다는 내면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지식 거인의 어깨를 빌리면 세상을 더 넓고 깊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거인의 어깨'는 서장훈을 필두로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웹툰 작가 김풍과 4개 국어에 능통한 새내기 대학생인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함께 출연한다.

또 세계문화 전문가로 활동 중인 조승연 작가, 미학 평론가이자 유려한 입담의 소유자 진중권 교수,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날카로운 정치 분석가 김지윤 박사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지식 거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총출동한다.

'거인의 어깨' 연출자 공효순 PD는 "기존 강연 프로그램의 획일화된 포맷에서 탈피한 새로운 지식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오늘 듣고 내일 써먹는 지식, 경계를 넘나드는 토크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제목인 ‘거인의 어깨’는 뉴턴을 통해 알려진 말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인용문이다. 뉴턴은 자신의 과학적 성취가 스스로 일궈낸 창조적 결과물이 아닌 선대의 지식들, 즉 ‘거인’들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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