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범죄도시' 악역, 이하늬도 무서웠다고 해"(인터뷰④)

이경호 기자  |  2017.09.25 11:12
배우 윤계상/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배우 윤계상(39)이 자신이 주연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을 연인 이하늬가 관람한 후기를 전했다.

윤계상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범죄도시' 인터뷰에서 개봉에 앞서 최근 열린 VIP시사회, 일반 시사회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다들 잘 봤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연인 이하늬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잘 봤다고 했다. 또 무서워 했다고 하더라"면서 "사실 이 (이하늬에 대해서는) 이야기는 잘 안 하려고 한다. '범죄도시'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윤계상은 "이번 영화가 정말 절실하다. 감독님이 17년 동안이나 (데뷔) 준비하셨다고 한다"며 "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수많은 영화에서 단역, 조연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 그 분들이 이름이 알려졌으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

그는 '범죄도시'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정말 준비 철저히 했다. 저의 연기 인생도 10년이 넘었고, 경험이 쌓였다. 이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마음껏 뿜어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펼쳐놓고, 감독님과 호흡하는 배우들을 귀찮게 했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계상은 앞서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영화의 시즌2를 기대했던 감독의 말에 대해서는 "마동석 형을 데리고 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형사가 있어야 한다. 저는 시즌2 하면 볼 것 같다. 강 감독님이 연출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또 새로운 악역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저를 쓰신다면 감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윤계상은 범죄조직 보스 장첸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돈이라면 어떤 범죄도 하는 악인으로 자신을 잡으려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와 맞선다.

한편 오는 10월 3일 개봉할 '범죄도시'는 2004년을 배경으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하얼빈에서 넘어와 기존 조직을 흡수하면서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윤계상 분)과 그의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청소년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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