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마루기획이라 한 적 없다..루머 고소하겠다"

김지현 기자  |  2017.09.25 18:38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쳐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SNS를 통해 마루기획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서희는 2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잠깐 구구절절하겠습니다. 여러분. 저 단 한 번도 마루기획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본인들이 궁예 해놓고 저한테 허언증이라고 하면...너무 당황스럽네요"고 전했다.

한서희는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마약 유통, 밀수 한 번만 더 얘기 나오면 진짜 고소합니다. 말도 안되는 루머 좀 퍼트리지 마세요. 못 믿겠으면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3팀으로 물어보세요"고 설명했다.

한편 마루기획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한서희는 마루기획 소속 연습생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서희라는 이름 조차 이날 몇몇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한서희에 대한 한 매체의 기사에서 '마루기획 소속의 한서희'라는 문구가 써져 있어 이를 보고 마루기획으로 문의를 많이 준 것 같다"며 "다시 말하지만 한서희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한 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조사 과정에서 한서희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한서희는 지난 6월 16일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명령을 선고받았다. 이어 지난 20일 진행된 2심에서 원심 판결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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