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취소' 대구FC, VAR 관련 연맹에 소명 공문 제출

박수진 기자  |  2017.09.26 10:18
항의하고 있는 대구 안드레 감독(가운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이하 대구)가 26일 VAR 시스템과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관련 소명 요청 공문을 제출했다.

대구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후반 39분 발생한 조현우의 골킥 상황이 명백한 '경기 재개'(restart) 상황으로 IFAB(국제축구평의회) 'VARS EXPERIMENT PRACTICALITIES' 4항에 의거, '영상판독심판'(VAR) 리뷰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대구 측은 "FIFA(국제축구연맹) 경기규칙 8조 '경기 시작과 재개'(The Start and Restart of Play)에 의하면 골킥은 프리킥(직접 또는 간접), 페널티킥, 스로인, 코너킥과 함께 경기 재개 상황에 해당하며, K리그도 해당 경기규칙에 따라 운영된다"고 밝혔다.

대구 측은 "프로축구연맹도 지난 6월 14일 감독, 코치, 주장, 사무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K리그 VAR 설명회'에서 '스로인'(restart 상황) 파울 여부는 VAR 리뷰 시 판단하지 않음'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대구 측은 이날 경기 후반 13분 VAR을 통한 득점 무효 및 후반 5분 정혁의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 후반 42분 세징야 선수의 두 번째 옐로 카드 등의 상황에 대해서도 공식 소명 요청을 제출했다.

VAR 사인을 보내는 박필준 주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측은 "특히 박필준 주심은 올 시즌 다섯 차례 대구FC 경기에 배정됐으며, 대구 선수들에게 경고 19회, 퇴장 2회, VAR 득점 무효 2회 등의 판정을 내렸다"며 "이에 반해 상대 선수들은 경고 7개를 받는 데 그쳤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대구는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 VAR의 도입 취지도 이해한다. 그러나 VAR이 근본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고 심히 유감스럽다. 모든 구단이 승점 1점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다. 구단의 책무이자, 팬들을 위한 당연한 의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땀이 왜곡되는 것을 바라진 않을 것이다. 대구FC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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