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탐정스' 안형섭 "배우 호칭 싱숭생숭, 난 아직 연습생"(인터뷰③)

웹드라마 '악동탐정스' 설오성 역 안형섭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9.28 09:00
안형섭/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가수 연습생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안형섭(18)이지만 웹드라마 '악동탐정스'(극본·연출 박선재, 제작 컨버전스티비)로 배우로 먼저 데뷔, 배우라는 호칭을 얻었다. 안형섭은 여전히 연습생이라는 마음가짐이었다.

"아직은 연습생인 것 같아요. '악동탐정스' 제작발표회 할 때 배우 안형섭 님이라고 하는데 싱숭생숭하더라고요."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춤과 노래를, '악동탐정스'에서 연기를 보여준 안형섭은 예능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tvN '택시', 온스타일 '겟잇뷰티' 등으로 예능 나들이를 한 안형섭은 'SNL코리아 시즌9'에 출연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안형섭/사진=임성균 기자


"저는 예능에서 짤막한 시간 안에 자기 PR을 잘하는 것 같아요. 정말 재밌게 놀다오는 게 장점이에요. 나갈 때마다 반응이 좋고 클립 조회수도 높이 올라가고 그래서 잘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접하기 쉬운 콘텐츠인 'SNL코리아 시즌9'에 나가고 싶어요. 워너원 편도 봤는데 3분 남자친구가 재밌더라고요."

안형섭이 '프로듀스101' 시즌2로 모은 팬덤은 기존 가수 못지않다. 갑자기 늘어난 팬들의 사랑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을 터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안형섭은 준비된 스타였다.

"불편한 점보다는 제가 더 챙겨야 할, 신경 써줘야 할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느니까 스스로를 관리하고 스스로를 키우는 방법, 더 사랑을 주는 방법을 배워요. 연습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이제 거의 없어요."

안형섭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점차 성장하는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았던 안형섭이 '악동탐정스' 이후에는 얼마만큼 성장을 이룰지 주목된다.

"드라마가 처음이라서 부족한데 이만큼 과분하게 응원과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물론 지금은 아직 부족한데 다음 작품에서 좋아져서 인사드릴 테니 잊지 말고 기대해주세요. 첫 작품부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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