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연타석 홈런 폭발!.. 통산 467호포-1498타점째

대구=김동영 기자  |  2017.10.03 17:55
넥센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킨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41)이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승엽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선제 투런포에 이어 3회말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날은 이승엽 자신의 은퇴 경기였다. 이날 경기가 끝나면 이제 더 이상 현역선수 이승엽은 없었다. 대포 두 방을 쏘아 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1회말 투런 홈런을 쳤던 이승엽은 2-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상대는 한현희. 이승엽은 한현희의 2구를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4호 대포였고, 통산 467번째 홈런이었다. 통산 1498타점도 기록했다. 1500타점에 2개만 남겨둔 것. 게다가 연타석 홈런이었다. 시즌 66호, 통산 949호, 개인 28호 연타석 홈런이다. 삼성이 이승엽의 홈런으로 3-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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