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조정훈 "8년 만의 가을야구 설렌다.. 신중히 임하고 있다"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2017.10.09 17:53
연이틀 등판해 호투를 선보인 조정훈.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리즈 전적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조정훈은 긴 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회말 뽑은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의 승리를 따냈다.

일단 선발 레일리가 호투했다. 레일리는 5⅓이닝 4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이후 불펜이 힘을 냈다. 레일리가 6회초 1사 후 왼 발목 부상을 입고 나가면서 갑작스럽게 불펜이 운영됐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진형이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조정훈이 올라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귀중한 호투였다. 9회에는 손승락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1차전에서도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조정훈은 이날도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힘을 보였다.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조정훈은 "8년 만에 가을야구라서 설렌다. 즐기고 있다. 8년 전과 비교하면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조정훈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 좋은 경기 해서 너무 기쁘다. 타자들이 힘을 때 우리 투수들이 도와준 것 같아 기분 좋다.

- 8년 만에 치르는 가을야구다. 기분은 어떤지?

▶ 진짜 많이 설레고 떨린다. 즐기는 분위기다. 나도 계속 즐기고 있다.

- 연투는 괜찮은지?

▶ 팀이 중요한 시기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 부담은 없다.

- 투구패턴이 속구 위주였다. 강민호와 이야기를 한 부분인지?

▶ 강민호가 이야기를 항상 해준다. 믿고 따라갔다. 내가 오늘 실수도 했는데, 강민호 리드를 따라가면서 잘 통한 것 같다.

- 8년 전에는 1차전 선발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때와 지금이 어떻게 다른지?

▶ 그때는 어렸었다. 철없이 그냥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지금은 그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 PS특별취재팀 : 김동영 박수진 기자(부산), 김우종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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