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다저스, 커쇼 5회 조기교체 승부수

한동훈 기자  |  2017.10.15 11:14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5회에 대타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커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2로 맞선 5회말 타석에 대타와 교체됐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에이스를 과감히 내렸다.

커쇼는 4회초 2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호투 중이었다. 5이닝 4탈삼진 4피안타 2실점으로 순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0-2로 뒤진 5회말 공격 찬스서 커쇼를 빼버렸다. 야시엘 푸이그와 찰리 컬버슨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2-2 동점이 된 2사 2루에 커쇼 타석이 돌아왔다. 다저스는 대타 카일 팔머를 내세웠다.

역전 찬스이기도 했지만 7회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커쇼를 강판시킨 것은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팔머는 1루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6회초 마에다 켄타를 투입해 커쇼의 뒤를 이었다. 마에다는 깔끔하게 6회를 마쳤다. 그리고 6회말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역전 솔로포로 리드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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