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손여은 "연기로 상받은 적 없어..욕심 없다"(인터뷰)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구세경 역 손여은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10.17 11:54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손여은(34)이 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털어놨다.

손여은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손여은은 "한때 일을 쉰 적 있었는데 '빨리 또 보고 싶어요. 나와주세요'라고 하면서 작품을 하는 걸 원하시니까 자주 봬야겠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채워졌다"라고 설명했다.

손여은은 올해 SBS '피고인', '언니는 살아있다' 등을 통해 바쁘게 활동했다. 시청자들은 손여은이 연기대상에서 상을 받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상에 욕심이 없다. 연기를 하면서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상에 대한 기대는 없는데 그런 댓글을 보면서 놀랐다. 진짜 많이 부족했는데 좋게 봐주고 인정해주는 것"이라며 "'그 배우가 기억에 남았어요'라는 뜻인 것 같아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여은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녀 구세경 역을 맡았다. 구세경은 성공을 위해 가족도 내팽개치고 불륜을 저지르는 등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손여은은 극중 적대적인 관계였던 구세경과 김은향(오윤아 분)이 극 후반부 워맨스를 담당하게 되며 오윤아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구세경이 또다른 악역인 양달희(다솜 분)와 이계화(양정아 분), 추태수(박광현 분)를 응징하는 구도도 색다른 볼거리였다. 손여은은 여기에 절절한 모성애를 더하며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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