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김태형 감독 "류지혁 덕에 2위했다..두산의 미래"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잠실)   |  2017.10.18 16:25
류지혁.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실책을 범한 내야수 류지혁을 두둔했다. 류지혁이 없었으면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 생중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전날(17일) 1차전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 경기에서 실책을 범한 류지혁의 실책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감독은 "잘하려는 부담감으로 인해 그런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김)재호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워낙 잘해주던 친구다. 시즌 막판 (류)지혁에 덕분에 2위를 했다. 두산의 미래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297타수 77안타) 3홈런 26타점을 기록한 류지혁은 주로 유격수로 출전하며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형 감독은 "한 경기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원래 (류)지혁이가 실수를 해도 자책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며 2차전 활약을 기대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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