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X오만석, '부라더' 카메오 열전.."감독과 의리"

판선영 기자  |  2017.10.19 15:56
배우 지창욱, 오만석/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스타뉴스


영화 '부라더'에 내로라하는 주연 배우들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부라더'(감독 장유정)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 석봉(마동석 분)과 주봉(이동휘 분)이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이하늬 분)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사진=영화 포스터


'부라더'는 스테디셀러 원작을 토대로 한 작품 덕에 탄탄한 줄거리로 전개를 이끌었고 마동석, 이동휘의 재치있는 애드리브로 지루함을 덜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주연급 배우가 깜짝 등장하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바로 지창욱과 오만석. 지창욱은 극 중 석봉의 부친으로 등장하며 부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그의 깜짝 등장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에 잘 흡수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오만석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건설회사 오 대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 대표는 극중 주봉의 까칠한 상사로 주봉이 고향으로 떠나고, 또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가게 만드는 결정적인 인물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창욱과 오만석은 장유정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지창욱은 앞서 장 감독과 뮤지컬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장 감독은 이날 언론배급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공연 시스템은 영화 촬영장과 다르게 연습기간 동안 연출과 배우가 매일 만난다"며 "(지창욱과)서로 의지하고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막역한 관계가 됐다"고 지창욱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오만석 역시 짧은 분량임에도 장 감독과의 의리로 출연이 성사됐다. 오만석은 뮤지컬 '그날들',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장 감독과 만났으며 그의 새로운 연출작을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참여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오만석과 지창욱은 '예의 없는 놈들의 근본 있는 코미디'란 부제를 가진 '부라더'에서 예의와 코미디를 모두 챙기며 영화의 한몫을 해냈다. '부라더'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오만석, 지창욱의 모습은 오는 2일 개봉하는 '부라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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