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부부 예능 다 욕심 나..진태현 재발견될 것"(인터뷰③)

MBC 아침 일일 드라마 '훈장 오순남' 오순남 역

윤성열 기자  |  2017.10.20 08:30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박시은(37)은 배우 진태현(36)과 지난 2015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5년여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올해로 결혼 생활 2년 차인 박시은은 최근 방송가 트렌드인 부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아~(부부 예능) 너무 하고 싶어요. '신혼 일기'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둘이 할 수 있는 거라면 모든 재밌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면을 태현 씨가 많이 가지고 있고, 태현 씨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함께라면 모든 다 해낼 수 있어요."

사실 두 사람은 제주도 정착기를 그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제주도 살아보기'를 통해 훈훈한 신혼 라이프를 공개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둘이 같이 한 예능 프로그램이라 걱정도 많이 했어요. 솔직하게 모든 걸 보여줘야 하니까요. 태현 씨가 '욱'하는 면도 있거든요. 하하. 그런데 작가 분들이 '태현 씨의 새로운 재발견'이라 할 정도로 예능에 더 어울렸다고 하더라고요."

/사진=김창현 기자


박시은은 결혼 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SBS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해씨 부인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올해 '훈장 오순남'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감독님도 (진)태현 씨도 뭔가 모르게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제 나름대로 더 안정되고 여유가 생겨서인 것 같아요. 결혼하고 나서 태현 씨 영향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태현 씨는 정말 타고난 배우거든요. 태현 씨가 치열하게 캐릭터를 고민하고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어요. 같이 연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더 깊어진 면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1998년 KBS 드라마 '김창완의 이야기 셋'으로 데뷔한 박시은은 올해로 연기 경력 20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어깨를 으쓱거릴 법도 하지만 정작 그녀는 아직 연기자로서 갈 길이 멀다는 듯 겸손하게 말을 꺼냈다.

"연기를 그만 둘 때까지 저는 제 작품을 보면서 '왜 내가 저렇게 했지? 조금만 더 깨자'고 말할 것 같아요. 그게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작업일 것 같아요. 조금 더 유연한 배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러기 위해선 제 자신을 좀 더 깨야 할 것 같아요. 내년이면 20년 경력인데, 마치 2년이 된 느낌이에요. 연기자로서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더 깨 부숴야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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