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변혁'-미스터리 '블랙', 주말극 신흥강자

임주현 기자  |  2017.10.22 08:30
'변혁의 사랑'(왼쪽)과 '블랙'/사진제공=CJ E&M


드라마 '변혁의 사랑'과 '블랙'이 주말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변혁의 사랑'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블랙'은 독특한 미스터리로 각각의 매력을 펼치는 중이다.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과 OCN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은 지난 14일 나란히 첫 방송됐다.

두 작품의 장르는 각기 다르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영 2회 만에 '변혁의 사랑'은 3.5%, '블랙'은 4.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변혁의 사랑'은 유쾌하다. 사고뭉치 재벌 3세 변혁(최시원 분)을 둘러싸고 아르바이트 전문 백준(강소라 분), 변혁의 사고처리반 권제훈(공명 분)을 주요 인물로 내세웠다. 백준은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처지에도 당당하지만 '갑질'을 피하지 못하고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권제훈 역시 변혁 대신 매질을 당하는 굴욕을 당한다. '변혁의 사랑'은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를 현실적이지만 무겁지 않게 다룬다. 이는 비현실적일 정도로 해맑은 변혁 캐릭터가 한몫했다. MBC '그녀는 예뻤다' 이후 입대, 아쉬움을 남겼던 최시원은 변혁을 통해 제 기량을 맘껏 뽐내며 다시 한 번 대표 캐릭터 경신을 앞두고 있다.

'블랙'은 미스터리 저승사자 블랙(송승헌 분)이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강하람(고아라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형사 한무강(송승헌 분)이 인질극에 휘말려 머리에 총을 맞았지만 블랙이 그의 몸을 빌리면서 다시 살아나는 장면이 1회 안에 모두 그려졌다. 다소 불친절했던 전개 방식은 궁금증과 의아함을 동시에 자아냈지만 점차 전개가 흥미롭게 풀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인 블랙을 맡은 송승헌의 연기 변신을 보는 재미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변혁의 사랑'과 '블랙'은 상반된 매력으로 주말을 책임지고 있다. 두 드라마가 초반을 막 지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변혁의 사랑'과 '블랙'은 각각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와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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