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나란히 맹타' 터너-테일러, 공동 MVP 수상

김동영 기자  |  2017.10.20 14:03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공동 MVP를 수상한 저스틴 터너와 크리스 테일러.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잡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이끈 저스틴 터너(33)와 크리스 테일러(27)가 공동 MVP가 됐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컵스전에서 11-1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역시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경기 후 시리즈 MVP가 발표됐다. 터너와 테일러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터너와 테일러는 나란히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우선 터너는 이번 시리즈에서 5경기에 나서 타율 0.333, 2홈런 7타점 5볼넷, OPS 1.145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시리즈 2차전에서는 끝내기 3점포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 팀의 주축 타자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확장해도 터너의 기록은 단연 돋보인다. 8경기에서 타율 0.387, 3홈런 12타점 6볼넷, OPS 1.177이다. 터너의 활약이 있어 다저스도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었다.

테일러의 활약도 발군이었다. '슈퍼 유틸리티' 테일러는 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16, 2홈런 3타점 5득점, OPS 1.247을 기록했다. 터너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치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경기, 타율 0.231, 1타점 2볼넷으로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터너-테일러의 공동 수상으로 내셔널리그에서는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MVP 공동 수상자가 나오게 됐다. 지난해에는 컵스의 존 레스터와 하비에르 바에즈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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