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사생결단' NC, 해커 빼고 전원대기 총력전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창원)   |  2017.10.21 09:30
NC 김경문 감독



이제 더 이상 뒤는 없다. NC가 사생결단의 자세로 반격에 나선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14로 완패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가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NC는 벼랑 끝에 몰리며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두 팀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벌인다.

NC는 더 이상 뒤를 살필 겨를이 없다. NC는 먼저 2016 NC 2차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신인 우완 투수 정수민(27)을 선발로 내세운다. 정수민은 올 시즌 15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는 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로 좋았다. 4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 2개, 실점 1점밖에 각각 허용하지 않았다.

NC는 정수민의 호투가 절실하다. 그러나 정수민이 경기 초반 흔들릴 경우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NC는 이 경우 3차전에서 공을 던진 해커를 제외하고 전원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현재 투수력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구창모(ERA 22.50)와 맨쉽(ERA 21.60)을 비롯해 원종현(ERA 81.00), 이재학(ERA 12.00), 임창민(ERA 27.00), 최금강(ERA 16.20)이 플레이오프서 등판 할 때마다 흔들리고 있다.

5차전까지 가도 NC는 투입할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다. 팀 내 최고 에이스인 해커는 이미 3차전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 맨쉽 역시 김경문 감독이 붙박이로 불펜진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불펜으로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불펜으로 나올 전망. 만약 승리할 경우, 장현식이 5차전 선발로 유력한 상황. 하지만 4차전에서 승부처가 되면 장현식을 투입할 수도 있다.

4차전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일찍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면서 "임창민이 일찍 몸을 풀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헷갈렸다. 30구 정도로 마쳤으니 내일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과연 NC는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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