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박신혜 "최민식과 첫 촬영, 꿈 이뤄진 것 같다"

판선영 기자  |  2017.10.24 16:49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신혜가 최민식과의 첫 촬영 날 첫눈이 왔다며 관련된 애드리브가 나왔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신혜는 극중 임태산(최민식 분)의 딸 임미라(이수경 분)의 과외선생님이었던 인연으로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 초임 변호사 최희정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태산그룹에서 첫눈이 내리는 장면이 최민식 선배님과의 첫 촬영이었다"며 "'첫눈이네요'란 대사가 그날 갑자기 눈이 와서 즉석에서 만들어진 대사다"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최민식 선배님과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이기에 긴장한 티가 많이 났다"며 "(최민식)선배님께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챙겨주셔서 좋았다. 감사하고 떨리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연기한다는 게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박신혜의 이 같은 말에 곁에 있던 류준열, 이하늬 등 동료들이 저마다 "나도, 나도"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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