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병원선' 하지원·강민혁, 의료 소송 위기 극복할까

판선영 기자  |  2017.10.26 06:32
/사진='병원선' 방송화면 캡처


하지원과 강민혁이 의료 소송 사건 위기를 극복하고 병원선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가 거제 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은재는 병원선에서 옮겨진 환자의 아이가 호흡부전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은재는 환자 측의 변호사를 통해 두성 그룹 회장 장태준(정동환 분)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태준은 원격진료 지원사업을 펼치기 전 병원선을 없애기 위해 은재에게 누명을 씌웠다.

태준은 돈에 눈이 멀어 거제도 노인들에게 원격진료 지원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병원선 사람들은 노인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원격으로 진료한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병원선 사람들의 말이 맞았다. 태준은 방해꾼인 병원선을 없애고 원격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거대한 돈을 챙길 참이었다.

이에 은재는 자신이 모든 짐을 짊어지우고 병원선에서 내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병원선을 곽현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곽현은 방송 말미, 병원선을 지키겠다고 말하면서도 잘못된 사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또한 시골 노인들은 대기업의 친절함에 속아 모든 것에 동의하고 대기업은 이를 이용해 장사를 하려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횡포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익을 위해 작은 병원선의 존폐마저 흔드는 대기업의 횡포, 그리고 의료소송. 현실에서 우리는 이러한 횡포들에 대해 능동적인 자세인지, 수동적인 자세인지 되묻게 했다.

한편 이날 '병원선'의 로맨스는 성공적이었다. 연인이 된 곽현과 은재는 너무 다정했고 알콩달콩한 라면 데이트도 즐겼다. 은재의 차가운 모습은 곽현 앞에서 눈 녹듯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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