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수 조성환측 "故도민호, 8년간 위암 투병..재결합 의지"

윤상근 기자  |  2017.10.30 13:39
/사진=MBC '어게인' 방송화면


인기 그룹 육각수 원년 멤버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지병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육각수 멤버로 함께 한 조성환 역시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도민호는 30일 새벽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장지는 미정이다. 향년 46세.

고인과 육각수 멤버로 함께 활동한 조성환 소속사 NO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조성환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고인이 2015년 위암 수술을 받았을 때만 해도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며 "고인은 8년 정도 위암 투병을 이어갔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육각수 완전체 무대를 위해 고인이 당시 일본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한국에 와서 조성환과 함께 MBC '어게인' 무대를 잘 소화했다"며 "방송에서는 밝은 모습이 비쳐지긴 했지만 고인은 여전히 몸이 좋지 않았다. 리허설 이후에도 누워 있었고 대기실에서 먹은 도시락도 반도 먹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구토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럼에도 고인은 육각수 활동에 대한 열망이 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조성환 역시 고인의 몸 상태를 보며 함께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었고 나중에 '형 나중에 꼭 몸 관리 잘해서 육각수 프로듀싱 해줘야죠'라고 전달했는데 이렇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육각수 멤버로 지난 1996년 1집 앨범 '다시'를 발표, 활동을 시작했다. 육각수는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육각수는 KBS, SBS, MBC의 가요차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95년 10대가수 및 신인상을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육각수의 대표곡은 '흥보가 기가 막혀'로 독특한 안무와 당시 파격적인 스타일의 랩이 접목된 한국적인 느낌의 댄스곡이었다.

이후 고인은 음악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향해 싱글 '사요나라와 유키노 요우니'(이별은 눈처럼)를 발표하며 일본에서의 솔로로 활동, 가수로서 자신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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