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업튼, LAA와 5년 1억600만$ 계약.. 트레이드 거부권 포함

김동영 기자  |  2017.11.03 09:14
LA 에인절스와 5년 1억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마친 저스틴 업튼.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정상급 외야수 저스틴 업튼(30)이 소속구단 LA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FA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남았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저스틴 업튼과 5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1억600만 달러 규모이며,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 업튼은 이제 2022년까지 에인절스에서 뛰게 된다"라고 전했다.

업튼은 2016년 1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6년 1억327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2년 후 옵트 아웃을 선택해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이 있었다.

2016년 시즌을 디트로이트에서 보낸 업튼은 2017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2017년 성적은 152경기, 타율 0.273, 35홈런 109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40, OPS 0.901이었다.

2016년에는 다소 주춤했지만(타율 0.246, 31홈런 87타점, OPS 0.775), 2017년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때렸고, 109타점도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데뷔 후 가장 높은 0.540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역시 커리어 처음으로 0.900대 OPS를 올렸다.

이렇게 2016~2017년 두 시즌이 끝났고, 업튼은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업튼은 에인절스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잔여 계약 규모가 4년 8850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대신 5년 1억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기존 계약에 1년-1750만 달러가 더해진 셈이 됐다.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도 들어갔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에는 1600만 달러를 받고, 2019년에는 1800만 달러를 수령한다. 2020년에 2100만 달러, 2021년에 2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마지막 2022년에는 연봉 2800만 달러가 된다. 갈수록 금액이 커지는 계약이다.

마이크 트라웃(26)이라는 '슈퍼스타'에 콜 칼훈(30), 알버트 푸홀스(37)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에인절스는 업튼까지 눌러앉히면서 리그 정상급 타선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에인절스의 빌리 에플러 단장은 "업튼도 여기 남고 싶어 했고, 우리도 업튼이 남기를 원했다. 우리 관계에 집중했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함께 갈 수 있다고 확신했고,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업튼은 우리의 공격 철학을 상징한다. 출루도 가능하고, 강하게 칠 수도 있다. 보여준 것이 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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