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매체 "강정호, 돌아오면 큰 힘 될 것"

김동영 기자  |  2017.11.06 11:11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현지 언론에서 1년을 통째로 쉰 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감각을 찾고 있는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언급하고 나섰다. 윈터리그 기록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뛸 수만 있다면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3루 포지션 프리뷰 기사를 냈다.

핵심은 강정호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정상적으로 풀 시즌을 뛰었다면, 혹은 조금이라도 뛰었다면 이 프리뷰는 꽤 간단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강정호가 있었다면 분석이 쉬웠을 것이지만, 강정호의 상태가 불투명하기에 복잡하다고 짚은 것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첫 시즌 126경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 OPS 0.816을 올렸다. 성공적으로 빅 리그에 안착한 것이다.

9월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조기에 시즌을 접었지만, 유격수와 3루수로 번갈아 뛰면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에는 103경기에서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513, OPS 0.867을 찍었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20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장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2016년 시즌 후 경기 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고 말았다. 이에 2017년 시즌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고, 1년을 통째로 쉬었다.

이번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직은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다. 6일 경기까지 치른 현재 타율 0.143에 그치고 있다. OPS도 0.447이 전부다. 볼넷 5개를 고르는 동안 삼진은 20개를 당했다.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강정호는 2016년 WAR 2.3을 기록했고, 2015~2016년 2년 동안 36홈런을 때렸다. 2018년 강정호가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금 시점에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강정호의 모습은 좋지 않다. 공수에서 애를 먹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이유로 보인다. 다음 시즌 강정호가 피츠버그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특히 예전 모습을 회복하며 돌아올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더했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기본적으로 강정호는 빅 리그에서 보여준 것이 있는 선수다. 정상적으로 돌아와 뛸수만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은 불문가지다. 다만, '비자 발급'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기에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2018년에도 뛰지 못할 경우 데이빗 프리즈가 3루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조시 해리슨과 션 로드리게스가 이닝을 나눠가질 것이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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