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FA자격 오승환, 1년 400만$ 계약 예상"

박수진 기자  |  2017.11.10 15:30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이 만료되며 FA(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갖춘 오승환(35)이 몸값에 대한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팬래그스포츠 소속 존 헤이먼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종료와 동시에 FA 자격을 얻은 상위 80인의 몸값을 예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80명 가운데 74번째로 이름을 올린 오승환에게 팬레그스포츠 소속 전문가 들과 헤이먼 기자 모두 1년 400만 달러(약 45억원)의 계약 조건을 예상했다. 이어 "끝판왕(The Final Boss)은 지난 시즌 좋지 않았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2016시즌을 앞두고 '1+1년' 계약으로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은 옵션 포함 최대 총액 11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데뷔 시즌인 2016년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 자책점 1.92의 호성적을 남겼지만 2017년 62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20세이브 평균 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이런 오승환에게 현지 매체는 올해 오승환이 받은 보장 금액(275만 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승환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 구단의 선택지를 쥐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0월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를 통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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