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 쾌거' 정현, 13일 오후 귀국..'금의환향'

박수진 기자  |  2017.11.13 10:05
우승을 차지한 정현 / AFPBBNews=뉴스1


이형택(41) 이후 14년 만에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정상에 오른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세계랭킹 54위)이 금의환향한다.

2003년 1월 이형택 이후 정확히 14년 10개월 만에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앞서 정현은 지난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에라밀라노 특설코트에서 열린 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20·러시아·세계랭킹 37위)를 세트스코어 3-1(3-4<5-7>, 4-3<7-2>, 4-2, 4-2)로 제압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정현이 우승한 이번 '넥스트 제네레이션 파이널스' 대회는 ATP 투어가 2017년에 신설한 대회다. ATP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21세 이하(1996년생 이하)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뛰어난 선수들이 참가했던 대회다. 정현은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정현은 예선전 3경기를 모두 승리한 다음, 4강 토너먼트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5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결국 대회 우승은 정현의 몫이었고, 정현은 이번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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