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정현 "내년시즌 부상없이 풀타임 마치고파"(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길혜성 기자  |  2017.11.13 16:30
정현 / 사진=뉴스1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세계랭킹 54위)이 우승 트로피를 안고 귀국, 소감 및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정현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정현은 지난 12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에라밀라노 특설코트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20·러시아·세계랭킹 37위)를 세트스코어 3-1(3-4<5-7>, 4-3<7-2>, 4-2, 4-2)로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ATP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1월 이형택 이후 14년 10개월 만이다.

정현이 우승한 이번 '넥스트 제네레이션 파이널스'는 ATP 투어가 올해 새로 만든 대회다. ATP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21세 이하(1996년생 이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정현은 이날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에 "이제 우승이 조금 실감난다"며 "풀타임을 목표로 내년 시즌을 부상없이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현과 일문일답

-우승이 실감나는가.

▶이제 좀 실감 나는 것 같다. (공항에) 기자 분들과 팬 분들이 있으니 처음 우승했다는 게 실감난다.

-우승 소감은.

▶정말 기뻤다. 투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21세 이하들과 함께 뛰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올 시즌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은.

▶올 시즌 투어를 한 게 좋았고, 안 좋았던 것은 부상당했던 점이다.

-올 해 자신에 대해 점수를 준다면.

▶부상이 없었다면 100점을 줄 수도 있겠지만 80점이다. 올해와 같은 성적으로 부상 없이 보낸다면 내년에는 10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교수님' 및 '아이스맨'이란 별명에 대해선.

▶교수님과 아이스맨 모두 기분 좋다.

-내년 시즌 목표는.

▶내년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보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 풀타임을 목표로 내년 시즌을 부상 없이 마치고 싶다.

-오프시즌 계획은.

▶웨이트 등 기본적인 트레이닝도 하고 밸런스 및 유연성 운동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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