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로불로-MIN 몰리터, NL-AL '올해의 감독상' 수상(종합)

김동영 기자  |  2017.11.15 09:09
애리조나 토레이 로불로 감독과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 /AFPBBNews=뉴스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레이 로불로 감독과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com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는 로불로 감독이다. 로불로 감독은 1위표 30장 가운데 18장을 받는 등 총점 111점을 기록했다. 2위 데이브 로버츠 감독(LA 다저스, 55점)보다 2배 많은 득점이었다.

2016년 애리조나는 39승 93패, 승률 0.426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였다. 2017년은 정반대였다. 93승 69패, 승률 0.574를 찍었다. 새로 부임한 로불로 감독이 이를 이끌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콜로라도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도 올랐다. 다저스에 패하며 시즌이 끝났지만, 충분히 좋은 성과였다. 로불로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다.

이 수상으로 로불로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이 된 지 첫 시즌에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감독 첫해 수상자가 된 것은 메이저리그 통산 7번째이며, 최근 4년 연속이기도 하다.

아울러 로불로 감독은 2007년 밥 멜빈 감독, 2011년 커크 깁슨 감독에 이어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는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이었다. 몰리터 감독은 1위표 18장을 포함해 총점 112점을 기록했다.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90점)을 제치고 1위가 됐다.

몰리터 감독은 올 시즌 미네소타를 이끌며 85승 77패, 승률 0.525를 올렸다. 불과 1년전 59승 103패, 승률 0.364에 그쳤지만, 2017년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동네북이나 다름없던 팀을 바꿔놓은 것이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았다. 뉴욕 양키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016년을 생각하면 2017년은 큰 성과를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몰리터 감독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4년 선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던 몰리터 감독은 이번에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프랭크 로빈슨(1982년 명예의 전당 헌액-1989년 감독상 수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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