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규모 5.4 지진 발생.. 서울에서도 건물 흔들려

김동영 기자  |  2017.11.15 14:59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캡쳐



경상북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분석했다. 규모 5.4의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일어났던 규모 5.6의 지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계기진도로는 경북이 진도 6, 강원,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충북이 진도 5, 전북은 진도 3으로 분석된다.

계기진도 6단계에서는 모든 사람이 진도를 느끼며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고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한다.

5단계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기도 한다.

지진 발생 10여 분 후인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 광화문 등 도심 건물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민들도 직접 지진을 감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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