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만점 활약' 한승택, 안방 세대교체의 중심

심혜진 기자  |  2017.11.20 09:00
한승택



한국 야구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세대 교체의 희망을 봤다. 특히 가장 세대교체가 절실했던 포지션은 포수다. 한승택(23·KIA)이 그 중심이다.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7로 패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유망주 발굴과 프로야구 부흥을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세대교체가 필요한 한국 야구에는 이번 대회가 좋은 기회였다. 한국은 20대 초반에 성인 대표급이 아직은 부족하다.

그 시작으로 선동열 감독을 전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 대회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가장 고민이 큰 포지션 중 하나가 포수였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안방은 강민호(롯데)와 양의지(두산)가 양분했다. 도쿄올림픽까지 이들의 뒤를 이을 자원을 찾아야 했다. 와일드카드로 강민호 또는 양의지를 뽑을 수 있었지만 선동열 감독은 대회 취지에 맞게 과감히 이를 배제했다.

자연스럽게 한승택이 포수 세대교체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 양현종의 1-0 완봉승을 합작하며 큰 대회 경험을 했다.

그 기세를 이번 대회까지 이어갔다. 16일 대만과의 예선전에서는 임기영과 호흡을 맞추며 7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어진 일본과의 결승전. 4회 번트 타구 야수선택으로 실점을 자초했지만 스퀴즈 실패 때 3루주자를 견제로 잡았고,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겐다 소스케의 도루를 저지하기도 했다.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데 충분했다. 대만전과 일본전에서는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 결과 대회 올스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승택으로서는 한국 시리즈와 이번 대회까지 좋은 경험을 연이어 했다. 이제 이 대회를 시작이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 그가 바로 안방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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