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설욕 실패' 한국.. 11.19 평행이론은 없었다

심혜진 기자  |  2017.11.19 21:40
박세웅.



2년 전처럼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꿨던 한국 야구 대표팀. 이번에는 설욕도, 반전드라마에도 실패했다. 준우승으로 만족해야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7로 패했다.

2015년 11월 19일.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열렸다. 일본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오타니에게 꽁꽁 묶이며 0-5 영봉패를 당했던 한국은 준결승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적은 9회 벌어졌다. 0-3으로 뒤진 9회 오재원과 손아섭의 연속 대타 안타를 시작으로 정근우가 1타점 2루타를 쳐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용규 몸에 맞는 볼,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간 한국은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4-3으로 역전했다. 9회 1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한국은 예선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다시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번에는 0-7로 끌려갔다. 선발 박세웅이 1실점, 구원 등판한 김명신과 김윤동, 김대현이 각각 1실점, 2실점, 2실점씩을 기록했다. 특히 김윤동은 안타 2개 볼넷 1개를 주며 1차전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6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민호는 니시카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부터 8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이정후, 구자욱,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9회를 시작했다. 이정후는 좌익수 뜬공, 구자욱은 1루 땅볼,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결국 평행이로는 성립되지 않았다. 이렇게 한국은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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