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12타수 무안타' 끝내 침묵한 캡틴 구자욱

도쿄돔(일본)=한동훈 기자  |  2017.11.19 21:41
구자욱.


캡틴 구자욱이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 주장을 맡은 구자욱은 이번 대회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구자욱은 장필준, 박민우 등과 함께 팀의 리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지만 타석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선동열 감독은 구자욱을 끝까지 믿고 3번 타자 겸 우익수에 고정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한국은 구자욱의 침묵을 지켜보며 19일 대회 결승전서 일본에 0-7로 완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구자욱은 개막전 일본전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첫 타구는 방망이 중심에 맞혀 우중간 깊숙한 곳까지 보냈으나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꼬였다. 정타 2개가 2루 땅볼이 되면서 네 번째, 다섯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대만전에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감을 찾는 듯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세 타석은 삼진과 1루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승전을 앞두고 선동열 감독은 "주변에서 하도 부담을 줘 힘들 것이다. 부담 없이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결승에도 3번 우익수로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였다. 이날도 첫 타석 잘 맞은 타구가 뜬공이 됐다. 두 번째 타석 삼진, 세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이었다. 0-7로 뒤진 9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는 일본 최고의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였다. 초구와 2구째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모두 헛스윙이었다. 결국 4구째를 쳐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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