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 최혜진 우승 익살축하 "펭귄아, 넌 남극날씨에 강한가봐"

길혜성 기자  |  2017.11.20 10:58
최혜진(위)과 조윤지 / 사진출처=KLPGA


여자프로골퍼 조윤지(26·NH투자증권)가 후배 최혜진(18·롯데)의 우승을 축하했다.

조윤지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리얼 2017년 끝! 귀요미 동생들이랑 이틀 동안 재미났어요"리며 "펭귄아 축하해, 넌 역시 남극 날씨에 강한가봐"란 글을 올렸다.

평소 유쾌한 성격의 조윤지는 이 글을 통해 최혜진을 '펭귄'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후배의 우승을 축하, 훈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앞서 최혜진은 이날 추운 날씨 속에 전남 장흥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 상금 1억 7000만 원·우승 상금 5000만 원·이하 LF포인트 왕중왕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우승을 품에 안았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여고생 최혜진이 지난 8월 말 프로 데뷔 공식 선언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란 점에서 그녀에게 특별한 의미의 경기였다 할 만하다.

한편 LF포인트 왕중왕전은 2017시즌 각 대회 최종 라운드 순위,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상위 8명과 초청선수 2명이 출전해 선의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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