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신인' 김민재 "올 시즌, 10점 만점에 7~8점"

그랜드힐튼호텔=심혜진 기자  |  2017.11.20 13:23
김민재./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 최고 신인으로 꼽히며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유력한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재(21)가 의미 있는 한 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사전 인터뷰 시간에 만난 김민재는 "A대표팀에서도 뛰었고, 여러모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다.

김민재를 막바지 부상이 있었으나 올해 K리그 클래식 29경기를 뛰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수비수지만 2골도 기록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도 달았다. 지난 9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2연전에 출전해 무실점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엔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며 "처음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이후 경기를 즐기게 됐다. 그리고 팀 적응도 됐고,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더 경기력에 신경을 썼다"고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골을 넣은 경기다. 그는 "광주전에서 골을 넣는 경기와 우리가 우승을 확정한 제주전도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활약을 10점 만점에 7~8점으로 평가했다. 김민재는 "경고를 많이 받았다. 퇴장도 있었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경고를 줄이려고 노력하겠다. 위험 지역에는 조금 더 참고 기다리는 것을 보완점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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