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반드시 잡는다' 해 뜨고 해 진다는 각오"

전형화 기자  |  2017.11.21 16:34
백윤식,성동일/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백윤식이 71살에도 불구하고 액션 투혼을 발휘한 데 대해 "해는 뜨고 해는 진다"는 각오로 찍었다고 밝혔다.

백윤식은 21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반드시 잡는다'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토로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벌어졌던 미제 연쇄 살인사건이 똑같이 반복되자 동네 터줏대감인 할아버지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힘을 합쳐 범인을 잡는 영화.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이보이'가 원작이다. 백윤식은 범인을 잡기 위해 빗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백윤식은 "힘들었다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들에선 일당백 하는 액션들이었지만 이번에는 생활액션이었다"라며 "극한 상황에서 촬영했다. 밤 촬영에 추위에서 비를 맞으면서 찍었다. 해는 뜨고 해는 진다는 각오로 했다"고 덧붙였다.

백윤식은 "납치된 역할로 출연한 김혜인은 얇은 옷을 입고 계속 비를 맞아야 했다"며 "고통으로 눈물을 흘리더라"고 말했다.

또 백윤식은 "이 나이에 꾸준히 제안이 들어오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어떤 면에선 내가 어떤 작품에 좋은 재료로 맛을 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체력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반드시 잡는다'는 11월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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