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관절?, 통증없어도 이상느끼면 검사필요

채준 기자  |  2017.11.22 14:29
/사진제공=관절 척추 전문 안산 에이스병원


관절이 심하게 고장나도 환자가 고통을 못 느낄 수 있다.

통증을 못느끼는 '사르코관절'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통증은 몸이 이상이 생겼을때 치료를 해달라는 사인으로 뇌로 신호를 보내는 방어체계다. 통증은 통증 수용체를 지닌 특수한 신경에 대한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불쾌한 감각을 말한다. 통증에 반응하는 것은 하나의 생명체의 충족 요건으로서도 매우 중요하다. 물론 정신적인 통증도 있을 수 있지만 신체에서 병이나 갑작스런 부상으로도 통증을 느낄수 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병원에 찾아와서 진단을 받고 관절이 더 망가지지 않도록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는 좀비처럼 관절에 이상이 있음에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있다. 졍형외과적으로 관절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사르코 관절 (Charcot joint) 혹은 신경병성 관절이라고 한다. 가장 많은 신경병증 관절장애는 당뇨병에 의해서 생긴다. 그 외에 매독이 걸린 경우나 알콜중독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으며 과거에는 문둥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났다. 주로 발이나 발목에 많이 생길 수 있고, 관절이 체중을 받는 부분인 무릎이나 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는 주로 발에 많이 병변이 생기게 된다. 만약 매독균이 신경을 침범을 하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그것을 매독성 신경병증이라고 한다. 무릎 관절에 많이 영향을 미쳐 관절연골이 망가지는 경우에도 통증이 없어 방치하게 된다. 그러다 관절이 완전히 망가져도 절룩거리면서 걸어 다니지만 이때에도 통증이 없다. 그러나 사진을 찍어보면 무릎의 관절과 뼈가 완전히 망가져 있고 탈골되어 있는 경우도 관찰된다. 신경병성 관절의 원인은 통증을 받아들이는 말초신경이 고장이 나서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도 잘 모르고 충격을 받은 뼈는 염증이 생기면서 흡수가 되기 때문에 계속 더 취약하게 되어 골절까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 손상이 오게 됨에 따라 감각이 없는 관절부위에 피가 몰리고 출혈이 일어나고 골파괴와 흡수가 반복되며 뼈가 약해져 파괴가 일어나게 된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은발 관절의 염증으로 발갛게 된 부분이 나타나고 붓기가 있게 된다. 혹은 체온 상승이 같이 나타나게 되며 감각이 떨어지니 발바닥 주변 피부에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상에서 퇴행성 변화를 보이게 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기형과 피부 궤양으로 인한 감염으로 근육층에 염증이 파급될 수 있으며 기능 상실로 이어지며 하지를 절단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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