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 수능 도전..김소현 '수시합격'-김유정 '연기매진'

아역 출신 99년생 여배우 트로이카..각기 다른 진학 계획

김미화 기자  |  2017.11.23 07:00
진지희, 김유정,김소현 / 사진=스타뉴스


1999년생 아역 출신 여배우 3인방(김유정 김소현 진지희)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을 치르는 이는 진지희가 유일하다.

김소현은 이미 수시 모집에 합격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으며, 김유정은 대학 진학을 미루고 연기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지희 소속사 웰메이드 예당에 따르면 서문여자고교 3학년생인 진지희는 이날 모처의 한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다. 평소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알려진 진지희는 이날 다른 응시생들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수능을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소속사 측에 전달했다.

올해 SBS '언니는 살아있다'와 영화 '이웃집 스타' 등에 출연하면서 틈틈이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진지희가 조용히 다녀오겠다고 했다"며 "시험장까지 매니저 없이 부모님이 동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수능을 치르지 않지만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수시 합격해 예비 새내기가 됐다. 문정중학교를 졸업한 김소현은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않고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한 바 있다. 이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수시모집 전형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반면 김유정은 수능을 포기하고 연기에 매진할 전망이다. 내년 편성 예정인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김유정은 고양예술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지만 대학 진학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정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는 더 많은 분들께 다양한 많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작품활동에 좀 더 무게를 두려고 계획하고 있었다"며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올해 저는 수능을 응시하지 않는다. 수시 또한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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