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내년 스프링캠프 美서 올인...'떠돌이 설움 끝'

김우종 기자  |  2017.11.24 06:00
2016년 2월 당시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실시한 넥센 스프링캠프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넥센이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미국서 소화한다. 그동안 찾았던 일본 오키나와는 가지 않는다.

넥센 히어로즈는 2018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를 모두 미국에서 실시한다. 단체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2월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한다.

대신 넥센은 이제 일본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 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2017 시즌부터 처음으로 스프링캠프가 2월 1일로 늦춰져 열렸다. KBO 10개 구단이 선수협과 합의한 끝에 12월과 1월에 단체 활동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넥센은 2017 시즌 전까지 1차 스프링캠프를 미국서 실시해왔다. 대략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한 달 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훈련을 했다. 이어 2월 중순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와 3월 초까지 일본에서 한국 및 일본 프로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2월 1일로 훈련 시작일자가 바뀌면서 고민이 생겼다. 미국서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졌기 때문이다. 넥센 관계자는 "올해 미국서 스프링캠프를 꾸렸는데 미국서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시차 적응을 하는 데도 애로사항이 있었다. 시차 적응을 할 때쯤 일본으로 넘어와야 했다"면서 비효율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지만, 내년에는 대략 2월 20일경까지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캠프를 꾸린 뒤 이후 투산 지역으로 넘어올 것이다. 일본 오키나와는 가지 않는다. 투산에서 3월 초까지 훈련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투산에서 맞붙을 스파링 파트너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른 구단에 비해 늦게 KBO리그 무대에 합류한 넥센은 그동안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꾸렸다. 하지만 넥센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날씨가 따뜻한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많이 차린다. 2013년부터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시작한 넥센은 야구장을 섭외하는데 애를 먹었다. 사실상 숙소만 마련한 채 야구장을 전전하는 '떠돌이 생활'을 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떠돌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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