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청룡영화상, 시작부터 삐걱..레드카펫 보이콧

이경호 기자  |  2017.11.25 20:11
/사진=청룡영화상 포스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레드카펫부터 삐걱하며 오점을 남겼다.

25일 오후 8시45분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전 행사인 레드카펫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사진, 영상 기자들이 보이콧을 선언한 것.

이날 주최 측은 비가 오는 상황에서 레드카펫 등 취재와 관련해 외부행사만을 고집했다. 현장에 있던 사진, 영상 기자들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사무국 측에서 끝까지 외부에서 진행한다고 뜻을 세웠다.

이에 현장에 있던 사진, 영상 기자들은 계속되는 호우에 결국 취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뒤늦게 사무국 측이 내부 촬영을 이야기 했으나, 이미 보이콧 된 상황이었다. 사무국과 주최 측의 고집이 결국 시작부터 잡음을 생기게 한 꼴이 됐다.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은 오후 7시30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 보이콧으로 주최측만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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