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청룡영화상 男조연상 수상...눈물 "감사"

이경호 기자  |  2017.11.25 22:21
배우 진선규/사진=SBS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방송화면 캡처


배우 진선규가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진선규는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선규는 지난 10월 3일 개봉한 '범죄도시'에서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분)의 오른팔 위성락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수상 후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잘 생긴 건 아닌데, 저 조선족, 중국에서 넘어온 것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면서 청심환 먹고 왔는데, 이거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는 건데"라며 "40년 동안 도움만 받으며 살아서 말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박보경, 제 와이프 배우인데. 아이 둘 키우느라 고생 많았어"라면서 도움을 받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김혜수, 이선균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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