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양지원부터 설하윤, '더유닛' 한계 없는 리부팅③

임주현 기자  |  2017.12.04 08:35
/사진제공=KBS 2TV '더 유닛'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부터 JTBC '믹스나인'까지 다양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요즘이다. 그중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의 존재는 특별하다. 그동안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연습생에 집중했던 '더 유닛'은 그 영역을 더 넓혔다. 10년차부터 신인, 발라드부터 트로트까지 위치와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현, 양지원, 우희(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KBS 2TV '더 유닛'


◆양지원·우희·동현, 길었던 무명도 청산

스피카 출신 양지원은 그야말로 경력 10년 차의 반전이었다. 외모, 실력 모두 출중했던 양지원은 주목받지 못해 아쉬움을 낳았던 터였다. 양지원은 프로그램에서 제 역량을 뽐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성까지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희 역시 양지원과 비슷한 아쉬움을 샀던 멤버였다. 우희는 지난 2012년 달샤벳에 중간 투입됐지만 그룹이 크게 빛을 보지 못해 주목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희는 예상 밖의 실력에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보이프렌드 동현 역시 7년 차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7년은 아이돌에게 해체 혹은 존속 등 향후 행보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 동현은 '더 유닛'으로 조명받으며 그룹 생명력에 불씨를 지폈다. 동현은 머리 부상에도 무대에 오르며 부상 투혼까지 보여주며 호감도를 높였다.

강민희, 설하윤, 칸토, 이정하(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제공=KBS 2TV '더 유닛'


◆강민희·설하윤·이정하·칸토, 아이돌 아니었어도 주목

강민희, 설하윤, 칸토 등은 아이돌이 아니었지만 '더 유닛'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앞서 강민희는 미스에스의 멤버로 주로 발라드를 소화해 '더 유닛' 도전에 의구심을 낳았다. 트로트 가수 설하윤, 신인 배우 이정하, 힙합 장르에 머물렀던 칸토도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됐던 참가자였다. 이들 모두 프로그램에 차츰 적응, 아이돌로서 끼를 드러내며 '더 유닛'만의 장르 파괴 리부팅을 실감하게 했다.

이현주, 유나킴, 윤조, 한아름(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제공=KBS 2TV '더 유닛'


◆이현주·유나킴·윤조·한아름, 절실한 기회..탈퇴 상처도 치유

'더 유닛'의 초반 화제성을 불러모았던 건 아이돌그룹에서 탈퇴했던 멤버들의 대거 참여였다. 각각 에이프릴과 디아크에 속했던 이현주, 유나킴부터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대표적이다. 건강, 소속사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그룹 활동을 포기했던 이들에게 '더 유닛'은 소중한 기회가 됐다. 더욱이 이들은 기회를 잘 살려 탈퇴의 아쉬움을 날렸다. 네 사람은 프로그램이 내세웠던 간절한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와 잘 맞아떨어지며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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