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대표가 밝힌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유(종합)

이정호 기자  |  2017.12.10 15:29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2017년 글로벌 활약을 펼친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음악, 그리고 K팝에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먼저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K팝 그룹 최초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돼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데 이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도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신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28위로 진입해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도 4위로 진입하는 등 연달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올해 누구보다 큰 성과를 걷었다. 그러나 방 대표는 "사실 성공이라고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성과에 대한 비결은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간결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중음악이 전하는 격려와 위로의 힘을 믿었다. 그리고 음악을 대하는 방탄소년단의 진심이 통한 것 같다"며 "사람들과 교감하고 성장통을 겪으면서 성장한 것이 방탄소년단이다. 이러한 스토리에 주목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성과에 대해 다른 K팝 아티스트들과 제작자들이 걸어온 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방 대표는 해외시장을 의도적으로 공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시작할 때부터 두 가지 가치를 지키려고 했다. 하나는 K팝 음악의 가치, 하나는 방탄소년단의 가치"라고 전했다.

방시혁은 이어 "제가 생각하는 K팝의 가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주얼 적으로 아름다워야 하는 것, 그리고 종합 패키지 같은 음악이다. 방탄소년단의 가치는 흑인음악이다. 멤버들도 좋아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서구시장에서 진입 장벽을 낮춘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기본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방시혁은 "우리가 걸어온 길은 방탄소년단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것 같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년간 첫 번째 에피소드 '방탄소년단 비긴즈'(BTS BEGINS), 두 번째 에피소드 '더 레드 불렛'(THE RED BULLET)을 이어오며 촘촘한 공연 서사를 구축, 믿고 듣고 믿고 볼 수 있는 가수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윙스투어'는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악스홀에서 시작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BTS LIVE TRILOGY EPISODE)'의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리즈다.

지난 2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9개 도시 40회 공연을 펼쳤다. 그동안 모든 공연이 매진을 기록하며 총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2024 마이원픽 분기결산 '분기 TOP스타' 1위
  2. 2정국 'Seven' 빌보드 선정 200개국 최고 히트곡 등극[공식]
  3. 3김연경 우승 도울 亞쿼터 정해졌다! 흥국생명, '196㎝ MB' 황 루이레이 영입... 1순위 페퍼도 中 출신 장위 선택 [공식발표]
  4. 4김민재 2실점 빌미→투헬 감독 격분 '공개 질책', 현지 언론도 혹평... 뮌헨, 레알과 2-2 무
  5. 5"김민재 도대체 뭐 하는 건가! 레알 2차전은 못 뛰겠는데" 레전드 혹평... 커리어 최대 위기
  6. 6'통한의 2실책→타선 폭발 8득점' 삼성, 이호성 첫 승 '5선발도 찾았다'... 두산에 9-2 대역전극 [잠실 현장리뷰]
  7. 7KBO 100승 챙기고 노시환에게 소고기도 먹였다, 부담 턴 류현진 "5월부터 달릴 일만 남았다" [대전 현장]
  8. 8'김민재 탓하는 감독' 英 언론 일침! 투헬 듣고 있나... "실수할 수도 있지" 두둔한 골키퍼와 비교되네
  9. 9"넌 후보 선수잖아! 나는 주전인데" 토트넘 핵심 충격적 '동료 조롱', 경기도 지고 무슨 추태인가
  10. 10오재원, 결국 오늘(1일)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보복 협박 제외한 나머지 공소사실 자백"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