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전체관람가' 세월호 다룬 '파미르' 공개..호평 세례

이현경 인턴기자  |  2017.12.11 00:03
/사진='전체관람가' 방송화면 캡처


독립영화계의 거장 오멸 감독의 영화 '파미르'가 공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오멸 감독의 '파미르'가 첫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문소리는 오멸 감독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제주도를 찾았다. 문소리는 과거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을 본 경험을 토대로 "지역적 특색을 잘 살려주실 감독님이신 것 같았다"며 "특히 우연히 엔딩 크레딧을 보게 됐는데 연출부터 소품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계시더라"고 말해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오멸 감독은 '전체관람가'의 여덟 번째 독립영화로, 영화 '파미르'를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파미르'는 갑작스레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 보내게 된 이들이 서툴게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배우 류성록과 김정환이 주연을 맡았다.

오멸 감독은 지역적 특색을 담기 위해 몽골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결정했다. 또 예산 3000만 원에 맞춰 촬영하기 위해 배우 포함 9명의 정예 인원만 투입했다. 이에 MC 윤종신과 문소리는 소수의 인원으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하는 오멸 감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멸 감독은 몽골로 떠났다. 감독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본 뒤, 콘티를 짜기 시작했다. 현장의 분위기와 배경을 느끼며 그때그때 콘티를 수정했다. 오멸 감독은 "현장 안에서 공간이랑 어우러지고 그런 것들을 찾는 것을 즐거워한다"며 "공간이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멸 감독은 과거 제주도 4.3사건을 주제로 담은 영화 '지슬' 촬영 후, 블랙리스트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리며 "지금 '파미르'를 촬영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파미르'는 세월호 사고로 친구와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이 소년은 친구의 죽음을 외면하다, 서툴게 이별을 받아들인다. 영화를 본 윤종신은 "감독님이 슬프지 않다고 하셨는데 첫 장면부터 너무 슬펐다"며 "하지만 마지막엔 우리를 어루만져주는 영화였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장윤철 감독은 "세월호 사고를 영화계가 어떻게 다뤄 나갈까 고민됐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목소리가 떨릴 정도로 감독님께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났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온라인을 통해 미리 공개된 영화를 본 네티즌들도 '그 아이가 너 대신 간 게 아니야. 추억은 가져도 미안함은 갖지마', '익숙해서도, 익숙해져도 안 될 이야기' 등의 감상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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