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두산, '前롯데' 린드블럼 145만$ 영입 발표..'니퍼트와 결별'

김우종 기자  |  2017.12.11 14:31


롯데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30)이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11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두산 베어스가 11일 우완 조쉬 린드블럼(Josh Lindblom·30세)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키 195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에다 젊은 나이, 위력적인 구위 등 린드블럼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출신의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32경기(210이닝)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고, 2016 시즌에는 30경기(177.1이닝)에서 10승 13패 및 5.28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린드블럼은 2016 시즌이 끝난 뒤 딸 건강 문제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지난 7월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이후 페넌트레이스 12경기(72.2이닝)에서 5승 3패 3.72의 평균자책점을 나타내며 여전한 구위를 뽐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린드블럼은 KBO 리그 3시즌 동안 통산 74경기에 등판해 28승 27패 평균 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앞서 지난 10일 미국 출신의 우완 투수 후랭코프(29)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1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지미 파레디스(29)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음을 알렸다. 여기에 이번에 린드블럼까지 영입, 2018 시즌 뛸 외인 3명을 모두 채우면서 지난 2011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7시즌 동안 함께 했던 니퍼트와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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