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성추행 논란' 래리 킹 "더듬은 적 없다"

이소연 뉴스에디터  |  2017.12.12 16:10
래리 킹 /AFPBBNews=뉴스1


'토크쇼의 제왕' 래리 킹까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에디 피셔의 전 부인 테리 리차드는 데일리메일 TV와의 인터뷰에서 래리 킹이 그녀를 더듬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 연예전문미디어 E뉴스는 보도했다.

그녀는 "래리 킹은 더듬는 사람이다. 그는 두 번이나 나를 더듬었다. 카메라 앞에서 사진을 찍는 상황이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몰래 더듬으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스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차드 테리가 데일리메일TV와 인터뷰를 하기 하루 전, 래리 킹의 변호사는 언론에 해당 혐의를 부인하는 성명서를 보냈다.

래리 킹 변호인은 "우리는 래리 킹의 변호인이다. 테리 리차드라는 이름의 여성이 십 여년 전에 래리 킹이 '더듬었다'는 내용의 주장을 보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며 명예훼손이다. 래리 킹은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 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서를 냈다.

한편 테리 리차드는 "12년 전 일어난 사실은 오늘날까지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사건 이후, 매번 남자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뒤로 날 만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순간순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래리 킹으로부터 사과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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