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女축구' 이민아, '日명문' 고베 아이냑 이적 확정

박수진 기자  |  2017.12.13 09:10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26)가 인천현대제철을 떠나 일본 여자 프로축구 고베 아이냑에 입단한다.

고베 아이냑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적 이민아 선수가 2018시즌부터 고베 구단에서 뛰게 된다"며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이민아는 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아이냑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꼭 한번 뛰고 싶은 팀이었다"며 "하루빨리 팀 분위기에 적응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또한 우승 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고베 아이냑은 지소연(26·잉글랜드 첼시 레이디), 장슬기(23·인천현대제철) 등 한국 선수들이 거쳐갔던 비교적 친숙한 구단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 프로축구 1부리그를 제패했으며 직전 시즌인 2017년에는 10개 구단 가운데 2위로 마감한 전통의 명문이다.

이민아는 명실상부한 여자축구의 간판선수다. A매치(국가대항전) 37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이민아는 2017시즌 'WK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다. 2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오른 팀 동료 비야(브라질)와는 10골 차이가 나지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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