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하비 '빅 딜' 백지화..감독·코치 요청

한동훈 기자  |  2017.12.13 09:35
맷 하비 /AFPBBNews=뉴스1

맷 하비(28) '빅 딜'은 없던 일이 됐다.

ESP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욕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윈터미팅 자리에서 "맷 하비를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한 하비는 2013년 젊은 에이스로 등극하며 팀 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3년 178⅓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2014년을 쉬었으나 2015년 다시 189⅓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로 활약해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부상 여파 탓인지 2016년 17경기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6, 2017년 19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올 윈터미팅에서는 최소 두 팀과 트레이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의 구위만 찾는다면 확실한 1, 2선발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이다.

하지만 메츠 미키 캘러웨이 감독과 데이브 에이랜드 투수코치가 하비를 원했다. 앨더슨 단장은 "감독과 코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그들은 하비가 2018년 로스터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트레이드 불가능(untouchable)한 선수는 없다"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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