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33)가 외국인 역대 최고 수준의 대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프와 재계약을 추진해오던 LG는 13일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LG는 "허프와 지속적인 계약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금액 차에 대한 이견이 있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허프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 용병으로 온 허프는 두 시즌 동안 32경기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KBO리그 정상급이다. 하지만 허프는 KBO 리그서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2016년에는 7월부터 뛰었음에도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즌 막바지 팔뚝 통증을 느껴 2군에 다녀왔다. 올 시즌은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무려 76일이나 1군을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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