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멀티골' 맨시티, 스완지 상대 15연승..기성용 풀타임

박수진 기자  |  2017.12.14 09:58
멀티골을 기록한 다비드 실바. /AFPBBNews=뉴스1


다비드 실바(31)의 멀티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를 대파하고 리그 15연승을 달렸다. 스완지 소속 기성용(28)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을 수 없었다.

맨시티는 1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4-0의 대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뛰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15연승을 이어가며 역대 EPL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2시즌(2001-2002, 2002-2003)에 걸친 아스널의 14연승 기록을 깼다. 반면, 스완지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리그 최하위(20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맨시티가 압도했고, 선취골 또한 일찍 나왔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를 다비드 실바가 왼발로 방향만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케빈 데 브라이너가 오른발로 직접 차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라힘 스털링이 문전을 쇄도하던 다비드 실바에게 연결해줬고, 실바가 침착하게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3-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후반 40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7일 오전 2시 30분 손흥민(25)이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와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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