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지크,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심혜진 기자  |  2017.12.14 11:45
지크.



2016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투수 지크 스프루일(28)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MLB.com의 텍사스 담당기자 T. R. 설리번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텍사스가 우투수 지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며 "지크는 2년 전 한국에서 뛰었다"고 전했다.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크는 두 시즌 동안 12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 4.24를 기록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던 지크는 2016시즌을 앞두고 KIA와 70만 달러에 계약, 한국 무대를 경험했다.

지크는 한 시즌만 뛰었다. 2016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2이닝을 소화했고,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결국 2016시즌을 끝으로 지크는 KIA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2017년에 대만리그로 넘어가 라미고 몽키스에서 활약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빅 리그 복귀를 노린다. 설리반은 지크에 대해 "잠재적 선발 자원이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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